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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아들 녀석 학예회 발표에 참석하면서 들고 갔던 EOS 7D와 장착된 렌즈 EFS 17-55. 차에서 꺼내다가 떨어뜨렸었지요. 아차 싶었는데 뭔가가 분리되더군요. T.T 표준줌렌즈인데 줌도 안 되고 말입니다. 얼마의 수리비가 나올까 참 답답했지요. 더 답답했던 건 사진을 못 찍는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강남에 나갔을 때 강남역 근처에 있는 캐논 플렉스에 갔습니다.
갔더니 꼼꼼히 살피던 직원이 이건 압구정 서포트 센터에 보내야 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어떤 상태인지 체크하고 난 다음에 밀봉하여 보내기 전에 제게 확인을 받더군요. 이건 유상 수리해야 한다고 그러면서. 당연히 개인 부주의로 파손되었는데 무상 수리는 기대할 수가 없겠죠. 압구정 서포트 센터는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 편에 있습니다. 주차하는 공간은 도로변 이면 도로인데 여기 일방 통행이 많으니 주의하셔야할 듯.
수리 내역서를 보관하고 있었는데 날짜를 보니 작년 10월 31일에 접수를 했네요.
수리 완료일은 11월 2일. 빨리 됐지요. 그런데 수리금액이 37만 2천원입니다. 헐~ 근데 수리비는 알고 있었습니다. 수리하기 전에 캐논 서포트 센터에서 전화가 옵니다. 이 정도 금액이 나오는데 수리해보면 추가적으로 파손된 부분이 나올 수도 있어서 비용이 더 커질 수도 있다. 어떻게 하겠느냐 뭐 그런 전화지요. 돈이 얼마가 들든 수리할 수 밖에 없었으니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게 정품을 사서 정품 등록하고 받은 서비스 포인트가 있었다는 거지요. 25만점. 그게 1원의 가격이랑 똑같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죄다 사용해서 실질적으로 제가 낸 현금은 12만 2천원이었습니다. 이제 수리 받을 일이 없도록 조심히 다뤄야겠지요. 서비스 포인트도 없고 말입니다.
수리 내역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외부 커버들만 바꿨습니다. 그나마 천만 다행이라 생각하는 게 렌즈에 손상이 안 갔다는 거지요. 그거 생각하면 그래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렌즈가 손상되었다면 얼마가 됐을까요?
수리를 끝마쳤어도 교체하지 않은 부품(굳이 교체까지 할 필요가 없는 부위)에는 그 때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렌즈 캡에 찍힌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 있고 렌즈 앞부분(이 부위를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네요) 흠이 나 있지요. 사실 EOS 7D를 Lumix GF1 쓰다가 산 것인지라 별로 아낀다는 생각 없이 사용했습니다. 지금까지 10만장 조금 안 되는 사진을 찍었을 정도로 엄청 찍어댔고 대충 던지기도 하고 그렇게 사용했었지요. 그러다 이렇게 되고 난 다음부터는 조심히 다룹니다. ^^; 그래도 앞으로 몇 년을 더 쓸 지 모르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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