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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이라고 하면 기능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신체 부위를 미적인 기준에서만 높이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보통입니다. 물론 성형은 개인의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에 하고 안 하고의 여부를 두고 뭐라할 꺼리는 아닙니다만 이번에 다룰 들창코 수술과 같은 경우는 컴플렉스를 극복한다는 의미에서 조금 달리 봐야할 부분도 있을 듯 합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신체에 인위적인 수술을 통해서 극복하는 것이 옳냐 그르냐는 가치 판단의 문제로 보기 보다는 그로 인해 컴플렉스를 갖고 스트레스를 받는 이의 입장에서는 성형을 통해서 자신감을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들창코 수술은 코성형이나 코재수술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 속한다고 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수술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서 코성형(코재수술) 전문가이신 정원 성형외과의 서만군 원장님을 모시고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창코 수술이 난이도가 높은 이유
일전에 코성형(코재수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의 재료를 다루면서 코가 빨개지는 것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언급했듯이 코를 높이다 보면 그만큼 코를 감싸고 있는 피부가 얇아지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고 이는 실리콘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라고 얘기 드렸었습니다.
들창코 수술이 난이도가 높다고 하는 이유는 이와 유사합니다. 들창코하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정면에서 콧구멍이 보인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콧속의 연골을 끌어내리게 되는데 연골만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피부도 같이 끌어내려줘야 하기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고 그래서 같은 수술이라 하더라도 결과 차이가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들창코 수술 이외의 수술이 쉽다고 하는 건 아니겠지요. 다른 수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의사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하시는 듯 합니다. 들창코 수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쉬운 융비술(코를 높이는 수술)의 경우라고 하더라도 고어텍스의 경우에 예측성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했듯이 말입니다.
들창코 수술의 두 가지 경우
들창코도 정도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들창코가 심한 경우, 흔히 말해 우리가 돼지코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 들창코 같은 경우가 있을 겁니다. 물론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데 자신만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이 두 가지 경우로 나누어서 얘기해봅니다.
1) 정도가 다소 약한 경우
코의 길이가 짧지 않은 경우 또는 콧구멍이 심하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콧구멍이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코의 길이가 짧다는 것을 말하지요. 그래서 들창코 수술을 짧은 코성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의 윗부분인 미간을 높여서 코를 길어보이게 한다거나 자가조직인 귀연골을 이용하여 코끝에 삽입한다고 합니다.
2) 정도가 심한 경우
코의 길이가 짧은 경우 또는 콧구멍이 심하게 보이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이 때에는 비중격연골을 이식하여 코의 길이를 길게 하는 수술을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비중격연골이란 콧속을 좌와 우로 나누어주는 물렁뼈를 말합니다. 콧속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좌, 우를 나누어주는 중간벽 부분을 만져보시면 알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위 사진은 정원 성형외과 서만군 원장님의 학회 발표 자료에 있는 코의 구조 그림입니다. 원래 발표 자료에는 한글이 없습니다만 사진을 보실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부위 명칭에 한글로 표기를 해두었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면 비중격연골이 무엇인지를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들창코 수술은 비익연골이라 불리는 코끝의 연골을 코의 길이 방향으로 내려주는 수술입니다. 이를 위해 비중격연골을 이식하여 위의 그림과 같이 코의 길이를 늘려주는 거지요. 이렇게 코의 길이가 길어지게 되면 콧구멍도 자연스레 가려지게 됩니다.
비중격연골을 사용하는 이유
그런데 왜 코끝을 내려주기 위해서 비중격연골이란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것일까요? 실리콘이나 써지폼과 같은 보형물을 사용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이에 대해서는 코끝에는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글을 읽어보시면 쉽게 이해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몇몇 자가조직 중에서 비중격연골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얻기가 쉽고 얇으면서 반듯한 연골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나 비중격연골로는 모자랄 경우에 늑연골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건 차선책이라는 것이죠. 그리고 귀연골과 같은 경우에는 코끝에 모양을 내기 위해서 같이 쓰는 게 보통이라는군요.
그런데 늑연골과 같은 경우에 얇게 깎으면 반듯하게 깎이는 게 아니라 휜다고 합니다. 대패로 나무 깎는 걸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래서 비중격연골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모자랄 경우에 늑연골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비중격연골을 이용한 들창코 수술 두 가지
비중격연골을 이용한 수술에도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비중격연골 쐐기 이식이라고 얘기하는 방법으로 사진 속 그림에서 Extended Spreader Type이라는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비중격연골 연장 이식으로 Batten Type이라는 유형입니다. 둘 다 원리는 같습니다만 이식하는 비중격연골의 모양이 다릅니다.
1) 비중격연골 쐐기 이식
위의 그림에서 보았듯이 이식할 비중격연골을 디자인하여 깎은 후에 이식하여 지지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이식하는 비중격연골의 모양이 쐐기 같이 생겨서 비중격연골 쐐기 이식이라고 명명한 듯 합니다.
2) 비중격연골 연장 이식
다음으로 비중격연골 연장 이식은 넓은 판 모양으로 조각하여 이식하는 것으로 이 또한 이식된 비중격연골이 지지대 역할을 하게 됩니다.
들창코 수술의 다양한 사례
이 경우는 재수술 사례입니다. 구축으로 인해 들창코가 된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원래는 들창코가 아니었는데 코성형을 한 후에 구축이라고 하는 부작용으로 인해서 들창코가 된 사례라는 얘기지요. 그래서 기존 보형물을 바꾸고, 비중격연골 쐐기 이식을 한 사례입니다.
정면에서 보았을 때 콧구멍이 좀 보이는 편이었는데 옆면 사진을 보니 들창코라는 게 두드러져 보입니다. 들창코 수술을 받고 난 3개월 뒤의 사진에서는 정면에서 콧구멍이 안 보이게 된 사례입니다.
이 분 또한 같은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단지 위의 사례와 다른 점은 기간입니다. 이 분은 3주 뒤의 사진이네요.
이 분은 다른 사례들에 비해서 들창코가 심한 편입니다. 상당히 컴플렉스를 가지셨을 듯 하네요. 이 분 또한 비중격연골 쐐기 이식을 통해서 2달 뒤에 자연스러운 코가 되었습니다. 인상도 많이 달라지셨을 듯 하고 자신감도 많이 얻으셨을 듯 합니다.
코성형 이후 구축 현상에 의한 들창코
원래는 들창코가 아니었는데 코성형 이후에 들창코가 된 경우가 바로 구축 현상에 의해서입니다. 코성형 시에 보형물을 삽입하면 그 주변에 조직이 감싸게 되는데 이런 조직을 일컬어 캡슐 조직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신체에 이물질이 삽입이 되었기 때문에 흉조직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흉조직은 지극히 당연한 인체의 반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형물을 넣게 된 후에 생긴 조직들(캡슐 조직과 흉조직)이 수축 현상을 일으켜 피부를 잡아당기면서 코끝이 위로 올라가는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항상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들창코가 된 경우에는 재수술을 할 때도 구축 현상을 풀어주면서 해야하기 때문에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코성형하면 코를 높이는 것(융비술이라고 합니다.)만 있는 줄 알았지만 다양한 코성형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또한 처음에 서만군 원장님의 강의 경력을 보면서 비중격연골이라는 게 눈에 많이 띄었는데 비중격연골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정원 성형외과 서만군 원장님의 들창코(짧은 코) 수술 강의
2009/03/20 연세의대 미용성형 컨퍼런스 <들창코 수술법>
2009/09/18 베트남의사협회 초청 <짧은 코수술>
2009/11/21 대한성형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 <구축된 짧은 코수술>
뭐든지 아는 만큼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강의 경력을 훑어보니 들창코(짧은 코) 수술에 대한 강의가 이제서야 눈에 들어오네요. 사실 들창코(짧은 코)하면 우리나라보다는 동남아쪽이 훨씬 사례가 많을 것입니다. 동남아에 비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코는 매우 서구적인 편이지요.
그러나 아직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성형 기술이 우리나라에 미치지 못해 손재주 좋은 우리나라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많이 배워가는 듯 합니다. 언젠가는 동남아쪽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들창코 수술에 있어서는 더 많은 시술 케이스를 통해서 실력을 쌓아 경쟁 상대가 되겠지요. 마치 융비술의 경우 우리나라가 서양에 비해서 훨씬 많은 시술 케이스로 실력이 더 나은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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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 정원성형외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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