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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http://lsk.pe.kr/3009 로 "캐논 60D vs 캐논 7D, 캐논 60D의 포지셔닝"와 합쳐서 옮겨졌습니다.
저는 캐논 새 DSLR을 어디서 가장 먼저 보게 되냐면 바로 영화관입니다. 인터넷이 아니라 말이죠. 종종 영화관 가서 영화를 보는데 영화 상영 전에 항상 캐논 DSLR 선전은 나오는 거 같더군요. 게다가 요즈음은 영화 관람시 주의사항이 광고와 믹싱이 되어 나오는데 캐논 DSLR로 된 것도 있지요. 그거 보고 삼성에서도 따라했던 거 같은데. 그런데 참 보면 캐논 광고 참 잘 만듭니다.(어디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공통적인 메시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각 제품의 특성을 잘 드러내는 듯 하거든요.
60D 광고
① 무겁다 vs 무겁지 않다
60D의 광고는 두 개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무겁다는 편견을 해소하려는 듯 보이는 광고지요. 60D는 보급기가 아니라 중급기에 속하기 때문에 다소 무거운 축에 속합니다. 그래서 이런 광고를 만든 듯 하네요. 무겁다는 사실을 무겁지 않게 느끼게 잘 표현한 듯 합니다.
① 찍다 vs 찍히다
두번째 60D 광고는 찍는 맛을 느끼게 해주는 콘셉트인 거 같습니다. 요즈음에는 디카 대신 DSLR을 들고 다닐 정도로 보편화되었죠. 그렇다 하더라도 보급기가 아닌 중급기이기에 조금은 고급 유저로서 사진의 맛을 느끼는 단계에 적합한 DSLR이라는 걸 은연중에 드러내는 듯 보입니다. 캐논 참 광고 잘 하는 듯. 그래도 가장 인상 깊었던 캐논 광고는 단연 DSLR은 두 가지로 구분된다. 캐논이냐 아니냐라는 거겠지요.
직접 만져본 60D, 회전형 액정은 편해
지인이 이번에 600D나 60D냐를 두고 고민하다가 산 게 바로 60D입니다. 아직 제대로 활용하고 계신 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서 60D 실제로 만져볼 수 있었지요. 제 7D와 비교하면 당연히 덩치도 좀 작고 무게도 가벼워서 저는 조금 작다는 느낌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맨날 7D만 들고 다니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겠지요.
최근에 나온 거라서 더 많은 모드가 지원되더군요. 이런 모드 얼마나 사용할까 싶습니다만 중급기 라인을 좀 더 보급화시키려고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현재 국내 캐논 유저들 중에 보급기 갖고 있는 이들 많잖아요? 뭐 보급기에서 바로 오두막(5D Mark II)로 넘어가시는 분들도 꽤 되시던데(전 안 넘어갑니다. ^^;) 여튼 중급기인데 보급기에 걸맞는 모드들이 제공되더군요.
조작 버튼들 위치는 아무래도 회전형 액정을 장착하고 있다 보니 회전되는 부위에 버튼을 위치할 수 없어서 제 7D와는 위치가 많이 다르지요. 이미지 삭제 버튼의 경우 60D는 회전형 액정 왼쪽 위에 있지만 7D는 왼쪽 아래에 있거든요. 게다가 조작 버튼도 7D보다는 적은 편입니다. 수동 조작보다는 촬영의 편의성에 더 초점을 맞춘 듯 합니다.
가장 맘에 들었던 건 이거지요. 회전형 액정. 7D에도 라이브 뷰 촬영이 있어 버튼을 누르면 액정에 화면이 뜨긴 합니다만 사실 그렇게 사진 찍는 경우는 거의 없죠. 배터리 소모만 더 되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가 있죠. 아래에서 위쪽으로 찍고 싶다거니 낮은 위치에 있는 물건을 위가 아니라 옆에서 찍고 싶을 때. 그럴 때는 이 회전형 액정이 편하긴 하더군요. 그래도 왠지 모르게 회전형 액정이 장착되어 있으면 보급기처럼 보인다는 거. ^^;
시그마 18-50 F/2.8-4.5 DC OS HSM
렌즈는 시그마 18-50 F/2.8-4.5 DC OS HSM을 구매하셨더군요. 제 나름대로 조언을 해드릴 때 번들렌즈와 함께 구성된 거 사지 마시고 바디는 바디 따로, 렌즈는 렌즈 따로 최저가 검색해서 구매하시되 렌즈는 알아보시고 좀 괜찮다 싶은 표준줌렌즈를 구매하시라고 했었지요. 그래서 이걸 구매하셨나 봅니다. 현재 최저가 52만원 정도 하네요. 정품일 경우.
시그마 렌즈에서 OS라고 함은 손떨림 방지 기능을 뜻하고, HSM이라고 함은 초음파 모터를 뜻합니다. 제 EFS 17-55와 같이 시그마 렌즈도 AF, MF 전환 버튼이랑 손떨림 방지 ON, OFF 전환 버튼이 있네요. 근데 고정 조리개값이 아니라 가변 조리개값이라는 게 아쉽습니다. 캐논 마운트용 시그마 18-50 고정조리개값 렌즈인 시그마 18-50 F/2.8 EX DC ASPHERICAL IF 가격은 8만원 정도 비싸지요.
멀티코팅 UV 필터와 후드까지 장착해두셨더군요. 직접 사진을 찍어봤는데, 사실 선예도의 차이는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래도 뽑아서 사진을 비교해보지 않았으니 그렇겠지만 말입니다. LCD 상으로 보이기에는 그렇더군요. 사진도 잘 나오는 거 같고 말입니다. 다만 아쉬운 건 60D의 경우 측거점이 9개라는 점, 그리고 시그마 18-50 F/2.8-4.5의 경우에는 초음파 모터를 사용했음에도 포커싱 잡을 때 소음이 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좀 느리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게 느껴졌지요.
EOS 7D에 EFS 17-55를 사용할 때는 뭐 편한 지 모르고 불편함 없이 사용하긴 했습니다만 다른 거 사용해보니 대번 느끼겠더군요. 확실히 EOS 7D와 EFS 17-55 조합이 좋긴 좋은가 보구나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60D 좋은 모델입니다. 보급기를 살 바에는 보급기와 같이 편의성이 강조되면서도 중급기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60D가 적격이라고 봅니다. 제가 EOS 7D를 살 때는 600D나 60D가 없었으니까요. 사실 있었다 하더라도 저는 7D냐? 5D Mark II냐?를 두고 고민했기에 선택 범위 바깥이었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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