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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http://lsk.pe.kr/2998 로 "SL안과 임상진 원장님의 조언으로 EOS 7D 구매 결정"과 합쳐서 옮겨졌습니다.
이번에 산 건 아니구요. 산 지 1년 반 정도 된 겁니다. 사진은 찍어뒀는데 올리지 않다가 이제서야 올리네요. 요번 구정 때 자료 정리를 해서 올릴 게 많네요. ^^; 캐논 7D냐? 아니면 5D Mark II냐?를 놓고 나름 고민하다가 SL 안과의 임상진 원장님께서 추천하는 대로 캐논 7D를 구매했지요. 임상진 원장님 준프로라고 부르기에는 실력이 출중하신 분이시죠.
병행수입과 정품
저는 정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캐논 7D 이전에 사용했던 루믹스 GF1은 국내 정발 가격이 너무 높아서 일본에서 공수해와서 사용했었지요. 그러나 아무래도 돈이 좀 되는 DSLR은 병행수입으로 구매했다가 나중에 문제 생기면 골치 아플 듯 해서 정품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이 작년에 캐논 7D 떨어뜨려서 파손된 적이 있었는데 정품 사면 주는 포인트 활용해서 그래도 수리비 아낄 수 있었지요. 싸다고 병행수입 사지 마시고 정품 사시길.
온라인 vs 오프라인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게 나을까요? 오프라인으로 구매하는 게 나을까요? 뭐든 일단 오프라인에서 물건을 확인하고 난 다음에 온라인으로 최저가를 검색해서 구매하는 게 합리적이긴 합니다. 그러나 오프라인으로 직접 물건을 보고 싶으면 빨리 내 손에 쥐고 싶어서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며칠만 참으면 됩니다. 요즈음에는 빨리 배송되고 말이지요. 정품이기만 하다면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제품들 비교해보고 난 후에 온라인으로 사는 게 좋을 듯 싶네요.
박스에 있는 내용물들 죽 나열해보니 이리 저리 뭐가 많은 듯 보입니다만 사진 열심히 찍고 충전하고 매뉴얼은 이따금씩 확인하고 하면 별로 사용할 게 없습니다. 나중에는 어디에 뒀는지도 기억이 안 날 때가 있지요. 그래서 박스에 다 담아두고 박스를 보관해두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저는 일단 물건 사면 분류부터 합니다. 선들은 선들 모아둔 곳에 두고 보증서는 보증서 모아둔 곳에 두고. CD는 CD 모아둔 곳에 두고 필요 없는 거는 버려버리지요. 새로 샀을 때는 항상 쓸 거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잖아요? 그래서 처음에 사서 버릴 것들은 과감히 버립니다.
오프라인으로 사면 값을 깎거나 다른 물품들을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만 온라인으로 사면 가격이 저렴한 대신 다른 물품을 추가로 얻기는 힘들죠. 오히려 온라인과 같은 경우에는 패키지로 구성된 거를 사는 게 손해인 경우가 많습니다. 패키지가 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하나씩 따져 보시고 구매하시길. 저와 같은 경우도 캐논 7D 바디와 렌즈를 별도로 구매했지요. 제가 원하는 렌즈와 함께 구성된 패키지도 없었고 같은 곳에서 옵션으로 하면 더 비싸져서 말입니다.
정품 등록
물건을 받고 나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정품 등록입니다. 정품 등록은 캐논 사이트 http://canon-ci.co.kr 에서 하시면 됩니다. http://canon.co.kr 이 아니더군요.
등록하고 나면 받는 서비스포인트는 3년간 유지되는데 3년 이내에 유상 A/S를 받아야하는 경우에 이 포인트를 이용하여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논 7D 바디의 경우 서비스 포인트가 150,000원입니다. 제가 샀을 때에 캐논 7D 바디 가격이 1,876,500원이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떨어졌죠? 50만원 정도 떨어진 거 같네요. 여튼 디지털 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많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
캐논 7D의 장점
캐논 DLSR의 라인업을 살펴보시면 D 앞의 숫자에 따라 의미하는 바가 다르지요. 보통 보급기가 세자리(550D, 600D) 중급기가 두자리(50D, 60D) 고급기가 한자리(5D, 1D)인데 중급기에 속하면서 1.6 크롭바디인 캐논 7D에는 한자리를 부여했다는 건 그만큼 캐논에서 야심차게 만든 거라 볼 수 있겠습니다. 캐논 7D보다 1년이나 늦게 발매한 캐논 60D도 두자리인 것을 보면 말이지요. 그 중에 제가 사용하면서 장점이라 생각되는 것만 몇 개 정리합니다.
1) 듀얼 DiGiC 4
이미지 프로세서가 두 개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그만큼 빠른 처리가 가능하다는 거지요. 그래서 초당 8매의 연사 속도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통 아들 찍어줄 때 수많은 DSLR들이 보이면 초당 8매 연사로 찍어버리지요. 5D Mark II도 연사 속도는 7D의 반 정도 수준이니까요. ^^;
2) 19개의 측거점
측거점이 많아서 피사체를 좀 더 정확하게 포커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5D Mark II는 9개고, 7D 이후에 나온 60D도 9개인데 7D는 19개나 됩니다. 게다가 모든 측거점이 크로스 AF인지라 움직이는 피사체의 추적이 용이하고 빠른 포커싱이 장점이지요. 사실 다른 DSLR를 사용해보지 않아 상대적으로 얼마나 좋은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만 뭐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은 없네요. ^^;
물론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딱 하나. 풀프레임이 아니라는 거지요. 그래도 전 SL안과 임상진 원장님이 추천해주신 바와 같이 제가 전문가로서 사진을 찍을 게 아니기 때문에 준전문가 정도 수준에서는 이게 제게 딱 맞는 거 같습니다. 캐논 7D의 기능을 모두 다 이해하고 자유자재로 다루는 정도 거기까지만 만족하렵니다.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그래도 풀프레임 바디로 넘어가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사진 외에도 하고 싶은 게 넘 많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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