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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다녀보신 분들은 상담을 통해서 어떤 재료를 선택해야할 지 고민해보신 분들 계실 겁니다. 저도 아말감, 레진, 금, 세라믹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치료를 받았었는데요. 이전까지는 그 재료들의 차이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각 재료들을 비교하면서 어떠한 장단점이 있는지 라이나 치과 강정호 원장님의 도움을 받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말감: Amalgam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충치가 생겨서 치과에 가면 대부분 아말감을 사용했었지요. 금을 사용하는 경우는 부잣집이라 생각했었지요. 어금니 부분에 금이 보이면 쟤는 부자라는 생각을 어렸을 때 했었으니까요. ^^ 그런데 요즈음은 아말감을 그리 사용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그만큼 좋은 재료들이 많이 나온 것일 수도 있겠지만, 심미적인 부분을 강조하다 보니 가장 심미적으로 떨어지는 재료라서 그런 듯 합니다.

또한 아말감은 수은이 포함되어 있어 몸에 좋지 않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유럽과 같은 경우는 일부 국가에서 법적으로 아말감 사용을 금하고 있고,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아말감 사용 시에는 환자의 동의를 받아야만 사용 가능합니다만 그렇게 금지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 어떻다고 단정짓기는 애매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든지 환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든지 하는 제약 사항은 없습니다만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심미적인 부분이 떨어지다 보니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라이나 치과 강정호 원장님께서는 아말감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그러나 아말감이 그런 단점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재료이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금: Gold


금은 인체에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물질로도 알려져 있죠. 게다가 강도도 높고 깨지지 않아 치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금의 순도는 40~85% 정도이고 라이나 치과 강정호 원장님을 통해서 제가 확인한 바로는 같은 금이라고 하더라도 순도에 따라 가격이 다르더군요. 크라운이 아니라 인레이에 사용되는 금인데도 말입니다.

그러나 금도 치아 색깔과는 다르기 때문에 심미적인 부분은 떨어집니다. 물론 아말감보다는 낫지만 말입니다. 예전이라면 금으로 했을 때 돈 좀 있어 보인다고 생각했던 저였지만 지금은 심미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추세다 보니 오히려 치아 색깔과 유사한 재료를 사용하는 게 보통이지요. 또한 아말감이나 금으로 했을 때의 단점수복한 부위 주변에 충치가 생겼을 경우에는 기존에 충전시킨 아말감이나 금을 다 뜯어내고 새로 충전시켜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아말감이나 금은 탈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떨어진다는 얘기지요. 물론 금은 아말감에 비해서 낫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는 아말감이나 금 모두 금속이기 때문에 재료의 특성에서 기인된 문제로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게 아니라 기계적으로 결합해 있기 때문이랍니다. 접착을 해도 화학적 결합을 하는 레진이나 테세라, 세라믹보다는 접착력이 떨어진다는 얘기지요.

저와 같은 경우는 5~6년 전에 금 인레이를 하고 나서 아직껏 탈락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사실 마지막 치료를 하고 난 다음부터는 치아 관리에 신경을 이전보다는 썼기에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만 여기서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자주 탈락한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주 탈락하고 그랬다면 인레이에 사용하지 못했겠지요.


레진: Resin


다음으로 레진입니다. 레진은 강화 플라스틱으로 인레이 외에도 치아가 약간 깨졌다든지 할 경우에 사용하는 재료입니다. 저 또한 앞니가 깨져서 레진으로 깨진 부분을 메웠지요. 치아 색깔과 흡사하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고, 금속인 아말감과 금보다는 치아 삭제량이 적은 편이지요. 금속은 기계적 결합을 해야하기 때문에 치아 삭제량이 상대적으로 더한 편입니다.

그러나 심미적으로 우수한 레진도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되고, 강도가 아말감보다도 약하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래서 어금니와 같이 씹는 역할을 하는 치아에는 레진을 사용하지 않고 금을 사용하곤 하지요. 그러나 레진이라는 재료도 많은 발전을 거듭해서 강도가 우수한 재료들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테세라: Tescera


테세라는 레진에 세라믹 알갱이를 넣어 고온, 고압에서 제작한 것으로 금과 같이 본을 떠서 기공 작업을 거치는 간접 수복 방식으로 인레이 치료를 하게 됩니다. 테세라도 심미적으로는 우수하고 레진보다도 강도가 높습니다. 레진의 장점을 가지면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처리한 것이다 보니 레진보다는 훨씬 낫죠. 물론 레진에 비해서 가격은 높지만 금보다는 가격이 낮습니다.(제가 조사한 바로는 가장 싼 금을 이용한 인레이와 가격이 비슷하더군요.)



세라믹: Ceramic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재료라 할 수 있는 세라믹입니다. 심미적으로도 우수하고 강도도 우수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이 항상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점도 있지요. 강도가 우수하기 때문에 깨질 염려가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 또한 아말감이나 금의 탈락 가능성과 매한가지로 우려스러울 정도는 아닙니다. 또한 레진, 테세라, 세라믹과 같은 경우는 아말감이나 금과 달리 화학적인 결합을 하기 때문에 치아와의 접착도가 뛰어납니다.

이렇게 접착되게 되면 충격을 받아도 치아와 함께 받기 때문에 깨질 염려가 더 줄어들게 되지요. 아무리 강도가 우수하고 좋은 원래 치아도 어떠한 충격에 깨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라믹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에 있는 세라믹은 세렉이라는 장비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세라믹 재료로 기존 세라믹보다도 강도가 높고 마모도도 치아와 유사하며 내구성도 금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가격: Cost


아무리 좋은 거라도 가격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게 마련이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가격을 여기서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라이나 치과 강정호 원장님께 저는 가격을 듣기는 했습니다만 의료 수가는 정해진 게 없습니다. 같은 재료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결과의 차이가 있는 게 심한 의료 분야인지라 충분히 이해가 가기는 하지요. 그래서 여기서는 어떤 것이 더 비싼가 하는 상대적인 가격 비교만 하겠습니다.

아말감 < 레진 < 테세라 < 금 < 세라믹

가장 싼 건 아말감입니다. 의료보험 적용이 되는 재료라 환자에게는 더욱더 저렴하지요. 그 다음은 레진, 테세라 순입니다. 함량이 가장 낮은 금의 가격이 테세라와 비슷합니다. 요즈음 금값이 많이 올라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세라믹인데요. 제가 위에서 보인 세라믹은 세라믹 중에서도 강화 세라믹입니다. 세렉이라는 장비를 이용할 때 사용하는 세라믹이라 금보다도 더 비싸지요.

그러나 세렉이라는 장비를 이용하면 간접 수복 방식(본을 뜨고 기공 작업을 하는 방식)이라 하더라도 며칠 기다릴 필요 없이 하루 만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만큼 치료 기술이 발전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세상 많이 편해졌습니다. 임시 수복을 해두고 나중에 다시 찾아가 원래 선택했던 재료로 수복할 필요가 없어졌으니까 말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글: 風林火山 / 도움말: 라이나 치과 강정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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