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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성형외과의 최봉균 원장님을 통해서 안면윤곽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수술을 제대로 된 곳에서 해야 한다는 것을 참 많이 느낍니다. 보통 우리가 병원에 가게 되면 난해한 의학 용어를 이해하지도 못하고, 상담하는 의사 선생님의 말만 전적으로 믿고 따라갈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의술을 상술로 이용하는 의사도 적지 않고, 수술 능력이 그만큼 되지 않는 경우에는 자신의 몸을 담보로 수술을 맡기기가 두려운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서 유통되어야 하는데, 인터넷의 수많은 정보들은 오직 환자 유인만을 위한 마케팅 정보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케팅이라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그런 정보들을 보면서 도대체 저 병원의 원장 마인드는 어떻길래 저럴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쨌든 이번 시간에는 안면윤곽 중에 사각턱 수술에 대해서 정원 성형외과의 최봉균 원장님의 도움으로 설명해 볼까 합니다.


동양에서만 하는 안면윤곽: 사각턱, 광대뼈


대만 창경기념병원에서 재직시에 동료 의사가 최봉균 원장님의 사각턱, 광대뼈 수술을 보고 신기해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유는 서양에서는 사각턱이나 광대뼈 수술을 하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죠. 저는 다소 의아해했습니다. 서양 사람들 중에서도 사각턱이나 광대뼈가 두드러진 경우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물론 서양에도 동양인이 살기 때문에 동양인들을 상대로 하는 성형외과에서는 일부 시행하곤 있지만 서양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네요.

골격 구조 자체가 서양인과 동양인은 다릅니다. 서양인들은 광대를 축소시키는 게 아니라 도드라지게 만드는 수술이 주로 시행되고, 턱을 깎아서 갸름하게 하는 수술이 아니라 턱을 도드라지게 하는 수술이 주로 시행된다고 합니다. 이는 마치 동양에서는 코성형이 융비술 즉 코를 높이는 수술이 주를 이루지만, 서양에서는 축소하는 수술이 주를 이루는 것과 매한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각턱 수술의 기본은 긴곡선절골

사각턱 수술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방법 중에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바로 뼈절골이지요. 뼈를 절골하지 않고 수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런 경우에는 재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제대로 절골하여야 한다는 겁니다. 이를 기본으로 하여 추가적으로 수술 받으시는 분의 상태에 따라 피질절골술, 근육 제거, 심부볼지방주머니 제거와 같은 수술을 병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뼈절골이고 사각턱수술에서는 반드시 긴곡선절골이 되어야만 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긴곡선절골이 아닌 직선절골을 하게 되면?


우선 긴곡선절골을 하지 않는 경우를 봅시다. 위의 그림은 정원 성형외과 최봉균 원장님께서 설명을 위해서 윈도우의 그림판을 이용해 만드신 그림인데요. 이해하기 쉽도록 잘 그려주셨습니다. ^^; 곡선으로 절골하지 않고 직선으로 절골하게 되면 동그라미 부분과 같이 턱선이 각이 지게 됩니다. 이 각을 이차각이라고 합니다. 이차각이 생기면 해당 부위가 불룩 튀어나와 보이게 되고 만져보면 각이 져 있음을 느끼게 되어 신경 쓰이게 되지요.

이차각을 줄이기 위해 여러번의 직선 절골


그래서 이러한 이차각을 없애기 위해서 조금씩 여러번 절골을 하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렇게 한다고 해도 각은 적지만 이차각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울퉁불퉁한 각진 턱선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또한 여러번 깎다 보니 수술 시간도 길어지고, 주변 조직에 상처도 많아 출혈도 많아지고 부기도 심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턱 깎을 때 사용하는 톱니는 나중에 보여드리죠. ^^;)

이차각을 적게 남기기 위해 많은 양을 한 번에 직선 절골


조금씩 절골하게 되면 아무래도 이차각이 많이 남게 되어 한 번에 많은 양을 직선으로 절골하게 되면 너무 갸름해지게 되어 오히려 너무 뾰족한 턱선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 일컬어 일명 개턱이라고 부르곤 하죠. 게다가 이렇게 직선으로 많이 절골하게 되는 경우에는 턱뼈 아래를 통과하는 하치조신경 손상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물론 시술 경험이 많으신 분과 같은 경우는 그런 위험성을 고려하여 수술을 하시겠지만 말입니다.


하치조신경은 이전 글인 SSRO와 IVRO의 비교에서 잘 설명해드렸습니다. 아래턱과 입술의 감각을 관장하는 신경이죠. 그래서 이 신경이 손상되면 아래턱과 입술 감각이 없어집니다. 일시적인 감각 저하는 생길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하치조신경 손상으로 봐야하지요. 그러나 경험이 많고 수술 능력이 있는 분이라면 이차각이 생기는 직선 절골은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각턱 절골의 기본은 긴곡선절골


긴곡선절골이란 진선이 아니라 긴 곡선을 그리면서 절골을 한다는 겁니다. 턱선의 모양과 같이 말이죠. 위의 사진에 보이는 뼈가 정원 성형외과 최봉균 원장님께서 사각턱 환자들의 턱뼈를 절골하고 보관한 뼈입니다. 턱선의 모양대로 깎기는 하지만 사각턱은 앞에서 봤을 때 옆으로 퍼져보이기 때문에 끝부분을 많이 깎으면서 턱선의 모양과 맞추기 위해서 곡선 형태로 깎아내리는 겁니다.


이렇게 긴곡선절골을 해야 이차각이 없는 절골이 가능하고 원래 자신의 턱선인 것처럼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턱선을 갖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긴곡선절골을 하는 게 그리 쉽지가 않다는 겁니다. 입안에 최소 절개를 하면서 그 절개 부위를 통해 시술하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힘들어서 눈으로 보지 못하고 감으로 깎아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중요하다는 거죠.


이 톱이 절골에 사용되는 톱입니다. 원통 버(bur)라고 부르지요. 전동톱에 이 톱을 장착하면 좌우로 회전하면서 뼈를 깎아내게 되지요. 톱의 종류는 몇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이차각을 줄이기 위해 여러 번 절골을 하게 되면 주변 조직의 상처도 많아져서 출혈도 많아지고 부기도 오래 간다는 거지요. 그래서 긴곡선절골로 한 번에 깔끔하게 절골을 하게 되면 상처도 적고, 출혈이나 부기도 심하지 않으며, 수술 시간도 짧아진다는 겁니다.

물론 수술 능력에 따라 수술 시간은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겠지요. 그만큼 모든 수술에는 경험이 필요한 법입니다. 어떤 과든지 마찬가지겠지만 최근에 파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수술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경험이 부족한 초보 수술자가 수술하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싼 인력을 고용하여 수술을 시키는 경우죠. 이는 성형외과 뿐만 아니라 치과, 안과, 피부과 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수술은 가격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서 고려할 대상이 아닌 것이죠.


귀뒤사각턱 수술은 긴곡선절골이 불가능해

원래 안면윤곽 수술은 입안 절개를 통해서 턱뼈를 절골합니다. 그래서 수술 후에 입안에 봉합된 부위가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그런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 귀뒤사각턱 수술귀뒤에서 절개를 해서 턱뼈를 절골하는 수술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귀뒤사각턱 수술은 입안 절개에 비해 장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긴곡선절골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긴곡선절골을 위해서는 회전 반경의 중심에서 원을 그리면서 깎아야하는데 귀뒤에서는 직선으로 밖에 깎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장단점을 있지만 사각턱 수술은 기본적으로 긴곡선절골을 해야 이차각이 없는 자연스러운 턱선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수술법이 더 좋다라고 굳이 따진다면 귀뒤사각턱 수술보다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긴곡선절골을 하는 수술을 하는 게 낫다고 봅니다.


정원 성형외과 최봉균 원장님께서는 지금까지 긴곡선절골을 통해 깎은 턱뼈를 모아두시더군요. 긴곡선절골에 대해서 설명하시기 위해서 절골한 턱뼈를 보여주시기 위해서 책상 서랍을 여셨는데 그 속에는 긴곡선절골로 깎은 턱뼈가 모아져 있었습니다. 이건 일부이고 별도로 모아둔 통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안면윤곽 수술에 대해서 최봉균 원장님과 함께 알아가면서 이런 생각을 한 번 해봅니다. 뭐든지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는 점 말이지요. 악간고정과 같은 경우도 외국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셨던 최봉균 원장님의 말씀처럼 처음에 배울 때 제대로 배우고 이런 수술을 옆에서 보고 배우면서 제대로 연마해야 그것이 실력으로 쌓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배움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가 아닐까 싶네요.

*  *  *

다음에는 긴곡선절골을 기본으로 하는 사각턱 수술 시에 병행하는 수술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경우에 어떤 수술을 병행하는지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얘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덧글 남겨주시고, 궁금한 수술이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시면 취재를 통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風林火山 / 도움말: 정원 성형외과 최봉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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