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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운전이 지겹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차를 갖고 있으면서 부산 내려갈 때 차 안 끌고 내려간 경우는 작년이 처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막힐 거 알면서도 항상 끌고 다니곤 했었는데 요즈음에는 정말 운전하는 게 지겹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먼 거리라면 일단 버스나 기차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KTX 나온 이후로는 기차보다는 버스를 이용하곤 했지요.
불편했던 KTX지만 많이 빨라졌네
KTX 처음 나왔을 때 이용해보고 다시는 KTX 안 탄다고 생각했더랬죠. 자리 정말 불편하더군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대구에서 부산까지는 고속 운행이 안 되던 시절인지라 서울에서 부산까지가 3시간이 되었던 걸로 압니다. 3시간 걸려서 불편한 자리를 감수하고 KTX를 타기보다는 차라리 시간이 급하면 비행기를, 그렇지 않으면 우등고속을 이용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해서 그 이후로는 KTX를 타지 않았었죠.
그런데 애매한 거리가 있습니다. 서울에서 천안의 경우가 그렇지요. 차 끌고 종종 내려가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차 끌고 내려가면 유류비도 그렇고 귀찮습니다. 그래서 KTX를 이용했는데 30분 걸리네요. 헐~ 조금 앉아 있을라치면 도착합디다. 그렇게 KTX를 다시 이용하면서 관심을 갖다 보니 서울에서 부산 직행 KTX도 있더군요. 2시간이 채 안 되어 도착합디다. 이러면 탈 만하지요. ^^;
그래서 분명 KTX도 예매하는 어플 있을 것이다 해서 찾아보니 있네요. 그래서 저는 기차표 예매할 때 이 어플을 종종 이용합니다. 일산에서 버스타고 서울역 가는 도중에 이 어플 이용해서 예매하곤 하지요. 버스를 타면 일단 서울역까지 도착시간이 예상되니까 말이죠.
글로리(GLORY)로 승차권 예매
GLORY는 Green Life of Railway Yearning의 약어네요.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통해 친환경 국가핵심교통기관으로서 철도의 영광을 되찾자'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뭐가 좀 거창하다 싶은데 별로 감흥은 없는. 누가 이 말을 만들어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별로네요. ^^; GLORY란 약어는 괜찮은데. 여튼 몇 가지 메뉴가 있는데 승차권 예매를 누릅니다.
각 내용을 클릭하면 설정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도착역이 부산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을 클릭하면 역조회를 해서 내가 원하는 역으로 도착역 설정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설정을 다 하고 난 다음에 조회하기를 누릅니다. 조회결과가 뜨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를 클릭하면 되는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도착시간까지 확인해라는 겁니다. 서울에서 천안까지야 뭐 큰 차이 없지만 부산까지는 들리는 역이 많을수록 도착시간이 늦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직행은 2시간 이내에 도착하기 때문에 늦게 출발해도 빨리 도착하는 경우도 조회하다 보면 보실 수 있지요. 저도 그렇게 해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그냥 내달려서 2시간 이내에 도착했었거든요. 조회하다가 알게 된 거지요. 원하는 열차가 있고 예약가능한 상태면 선택합니다.
열차정보를 확인 후에 예약하기를 누르면 로그인을 하라고 합니다. 철도회원이면 로그인을 하시면 되고 그게 아니면 미등록고객예약 탭을 눌러서 정보를 기입해야 하지요. 정보 기입하는 거 귀찮긴 합니다. ^^;
미등록고객예약에서 비밀번호는 승차권 확인을 위한 비밀번호입니다. 등록되지 않은 고객이기에 비밀번호가 없으니 승차권 확인을 위한 임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거라 보시면 됩니다. 이제 예약하면 됩니다. 특실인지 일반실인지 선택하고 결제창으로 이동하게 되지요.
글로리 어플로 예약할 때는 예약과 동시에 결제하지 않으면 예약이 안 됩니다. 그래서 만약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예약 가능한 열차가 없다면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정보 갱신하면서 보다 보면 예약 취소하여 예약 가능한 열차가 뜨기도 합니다. 그 때 잽싸게 예약과 동시에 결제하면 되지요. 속도전입니다. ^^; 실제로 부산에서 몇 시까지 서울에 올라와야 하는데 열차표가 없어서 그렇게 해서 결제한 적이 있지요.
그 다음은 뭐 안내에 따라 결제하시면 됩니다. 카드번호 입력하는 게 가장 짜증나지요. ^^; 외우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글로리 어플을 이용했던 때가 작년 11월인데 그 때 글로리 어플 1주년 기념으로 글로리 어플로 예매할 시에 10% 할인 혜택이 있었습니다. 전 몰랐죠. 글로리 어플로 하면 무조건 할인이 된다든지 예매는 할인이 된다든지 그런 줄로 알았습니다. 최근에는 이용해보지 않아서 할인이 적용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공교롭게도 작년 11월에 할인이 적용 되던 때에 이용했었군요. 운 좋게도 말입니다.
한 가지 궁금점, 영수증은?
한 가지 궁금한 게 이렇게 예매해서 모바일로 승차권을 받게 되면 영수증은 어떻게 얻을 수 있나요? 그게 궁금하더군요. 만약 출장을 간다고 해서 영수 처리를 해야한다면 법인카드를 쓰든 개인카드를 쓰든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데 영수증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느냔 거죠. 제 개인 생각에는 글로리 어플로 예매를 했어도 역에서 예매한 표를 발권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혹시 해보신 분 있나요? 있으면 알려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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