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전 및 통합 안내
① 이 블로그는 저의 두번째 블로그로 2012/03/12 이후로 더이상의 업데이트는 없습니다.
② 2012/03/12 이후의 업데이트는 첫번째 블로그인 http://lsk.pe.kr에만 올릴 예정입니다.
③ 여기에 올려진 글들은 하나씩 제 첫번째 블로그인 http://lsk.pe.kr에 옮겨질 예정입니다.
④ 글이 다 이동된 후에는 http://contentscreator.co.kr 도메인도 http://lsk.pe.kr로 포워딩될 예정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인터넷에 공개되어 있는 정보들로 장단점을 파악하고자 하신다면 다른 라식들에는 장점이라고 언급되어 있지만 해당 라식에는 언급되지 않는 부분들을 비교하면서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그보다 우선적으로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장점이라고 언급된 사항들이 얼마나 라식 수술에서 중요한지를 가리는 것입니다. 그건 일반인들이 알기가 쉽지 않은 부분이지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다빈치 라식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단점들에 대해서 짚어보면서 라식 수술에서 중요한 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굳이 단점을 들추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국내의 다빈치 라식 정보는 생각보다 과하게 장점만 부각된 경향이 많습니다. 뭐랄까요. 단점을 들추기에는 너무 대중화되어 많은 분들이 수술을 받은 라식이라서 그런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교함, 정확성의 문제
1) 정확한 각막 절편을 만들기 위한 Centering 기능이 없다
라식 수술 부작용의 대부분은 굴절을 교정하는 라식 2단계 수술에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각막 절편을 생성하는 라식 1단계 수술에서 생깁니다. 그래서 라식 수술은 라식 1단계 수술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각막 절편을 생성하는 데에는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속도보다는 정교함에 포커싱을 둬야 합니다.
Centering은 정확한 각막 절편을 만들기 위해 필요합니다. 각막 절편을 생성하기 위해서 중심점이 필요한데 그 중심점을 각막의 중간에 정확하게 조준하는 게 Centering입니다. 그렇게 해야 그 중심점에서 동일한 너비(각막 절편의 반지름이 되겠지요.)에 각막 절편을 생성하게 되지요.
만약 각막의 중심에 정확하게 Centering을 하지 않으면 조금 빗겨난 각막 절편을 만들게 되고, 굴절 교정 또한 빗겨난 부위에 하게 될 수 있게 되지요. 그런데 이런 기능이 최근 라식이라고 불리는 다빈치 라식에는 없다는 겁니다. 다빈치 라식과 많이 비교되는 비쥬 라식이나 iFS 라식과 같은 경우에는 이를 레이저 장비가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Auto-Centering을 하고, 그 이전의 라식인 인트라 라식과 같은 경우에도 Software Centering을 해주는데 말입니다.
단 제가 조사한 다빈치 라식은 최근 업그레이드 된 뉴 다빈치 라식은 아닙니다. New 다빈치 라식에는 이런 기능이 추가되었는지는 모릅니다. 혹시라도 추가되었다면 얘기해주시면 수정해서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2) 각막 절편 생성시의 과정을 볼 수가 없다
처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이해를 못했지요. 외국에 있는 의사 블로거가 적은 글이었는데 무슨 말인고 싶어서 좀 더 자세하게 조사를 하다 보니 제가 미처 장비를 보면서 생각치 못했던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다른 라식 장비(펨토세컨드 장비)에는 있는데 다빈치 라식 장비에만 없는 게 있습니다.
혹시 위의 사진을 보고 발견하신 분이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만 바로 현미경이 없다는 겁니다. 모니터로만 모든 게 제어 가능하다고 한다면 인트라 라식, 비쥬 라식, iFS 라식 모두 모니터만 있겠지요. 허나 다 현미경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라식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현미경으로 보면서 작동하도록 하는 거지요.
그런데 더 중요한 건 각막 절편을 생성하기 위해 레이저를 조사하는 동안에 의사가 개입할 여지가 다빈치 라식은 없습니다. 어찌 보면 이게 완전 자동화라는 말처럼 들릴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각막 절편을 생성하는 동안 레이저가 어떻게 조사되고 있는지 여부를 의사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만약 각막 절편을 생성하는 동안에 레이저가 잘못 조사되고 있다면 의사가 개입하여 이를 조정해줘야 할 필요가 있는데 말입니다. 그런 경우가 거의 없긴 하겠지만 만약의 경우에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이 때문에 다빈치 라식의 안정성 문제를 두고 뭐라 얘기하는 겁니다. 비단 이것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요.
이 부분은 실제 다빈치 라식 수술을 행하는 의사분들에게도 상당히 불만 사항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뉴 다빈치 라식에는 이러한 부분을 보완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3) 다양하지 못한 각막 절편 두께와 크기
다빈치 라식에 사용되는 FEMTO LDV 장비의 스펙입니다. 스위스 Ziemer사 홈페이지에서 최근에 다운 받은 건데 아직도 바뀌지 않은 것을 보니 뉴 다빈치 라식에도 매한가지인 듯 보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Flap Diameter는 각막 절편의 크기를 말하고, Flap Thickness는 각막 절편의 두께를 말하는 겁니다.
각막 절편의 크기는 8.5, 9.0, 9.5, 10.0mm로 4개가 선택 가능하고, 각막 절편의 두께는 90, 100, 110, 140㎛로 4개가 선택 가능합니다. 여기서 무엇을 지적하는고 하니 보통의 펨토세컨드 장비는 이렇게 선택 가능한 옵션이 있는 게 아니라 셋팅값을 조절해 준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iFS 라식과 같은 경우는 5~9.5mm 범위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이 말은 그 사이의 어떤 값을 입력해도 된다는 얘기지요. 이는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라식 수술에서 중요하다고 하는 잔여 각막 두께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잔여 각막 두께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 두께 120㎛ 정도의 각막 절편을 만들어야 하는데 다빈치 라식의 경우에는 120㎛라는 선택값이 없죠.
이런 선택의 폭이 좁다는 건 그만큼 정교함이 떨어진다는 얘기로 볼 수 있습니다. 다빈치 라식보다 훨씬 이전에 나온 인트라 라식도 가능한 부분을 그 이후에 개발된 다빈치 라식에서 구현하지 못한다는 건 좀 이해가 안 가죠. 이런 게 기술력의 차이고 라식 장비 업계의 메이저와 마이너의 차이입니다.
메이저는 정확도나 정교함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후에 속도와 같은 부가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지만 마이너는 시장 진입에서 차별화를 위해서 정확도와 정교함을 떨어뜨리더라도 속도와 같이 마케팅적으로 활용할 부분에 포커싱을 두는 거지요. 수술에서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그건 여러분이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안정성의 문제
1) 다른 펨토세컨드 레이저와 다르게 제작되는 각막 절편
side cut과 bed는 위의 그림에서 표시를 해뒀듯이 각막 절편을 생성할 때 각막 곡면을 따르는 부분이 bed이고, 뚜껑 부분이 side cut이 됩니다. 레이저가 아닌 칼을 이용하는 마이크로 라식은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각막 절편을 생성하기 때문에 side cut을 먼저 만들고 bed를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최초의 펨토세컨드 레이저인 인트라 라식부터 비쥬 라식, iFS 라식 모두 bed를 먼저 만든 후에 side cut을 만듭니다. 그러나 다빈치 라식은 side cut부터 만들고 bed를 만듭니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 라식의 레이저 버전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게다가 바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생성할 각막 두께에 맞는 칼을 갈아끼우는 마이크로 라식과 같이 다빈치 라식도 각막 두께를 4개 밖에 선택 못하지요.
이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만약 각막 절편을 만들기 위해 레이저를 조사하는 도중에 문제가 생긴다면 다빈치 라식과 같은 경우는 side cut부터 만들고 bed를 만들기 때문에 각막 내부가 외부에 노출되게 되지요. 허나 인트라 라식이나 비쥬 라식, iFS 라식은 bed부터 만들기 때문에 side cut이 없어 각막 내부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경우라면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라식 수술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정말 드문 요즈음이죠. 허나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긴다면 side cut까지 만든 다빈치 라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때문에 안정성 문제를 거론하는 겁니다. 왜냐면 수술에 임하는 의사는 보수적인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생길 지도 모르는 우려에 대처하는 게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그 수술을 함부로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게 의사로서 가져야할 기본적인 자세가 아닐까요? 물론 다빈치 라식 수술 받고 문제되는 경우 드뭅니다. 그건 그만큼 라식 수술이라는 게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지요.
그런데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기면? 그래서 보수적인 기준에서 그럴 우려가 있으면 안 하는 게 좋다고 권하는 의사가 진정한 의사인 겁니다. 이런 얘기를 왜 아무도 하지 않는 것일까요? 구글에서 검색하다 보면 외국에는 이런 얘기를 하는 의사도 있는데 말입니다. 그게 다 국내 뭐같은 의료법 때문에 그렇습니다.
2) 최신 라식에서 구현된 Bevel-in 방식의 각막 절편 생성 불가능
라식이 안전하냐? 라섹이 안전하냐?는 논의가 많았던 시절에 이런 얘기가 있었습니다. 라식을 하고 난 후에 각막 절편이 충격으로 인해 떨어진다는 얘기였죠. 라식 수술 자체가 가진 한계성 때문에 그런 문제를 간과하지 않을 수 없고 그래서 얼굴에 충격이 있을 수도 있는 운동 선수와 같은 경우는 라식보다는 라섹을 권하는 거였지요.
그러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분은 보완하기 위해서 라식 수술 1단계에서 Bevel-in 방식으로 각막 절편을 생성합니다. 외부 충격에 보다 안전하기 위한 방편이지요. 그러나 최근 라식인 다빈치 라식은 이런 Bevel-in 방식의 각막 절편 생성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에 반해 비쥬 라식과 iFS 라식은 각막 절편 각도가 다소 차이가 있지만 Bevel-in 방식의 각막 절편 생성은 가능합니다.
제일 위가 Bevel-in 방식입니다. 안쪽을 더 깊게 하여 각막 절편을 생성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보다 안전합니다. 결국 Bevel-in 방식이라 함은 90도보다 더 큰 각도로 side cut을 제작한다는 말인데 비쥬 라식과 같은 경우는 최대 135˚, iFS 라식과 같은 경우는 최대 150˚의 각도로 생성 가능합니다.
중간이 인트라 라식에서 만든 각막 절편으로 90˚ 각도이며, 가장 아래가 그 이전의 라식에서 만든 각막 절편으로 예각(90˚보다 작은 각)을 형성하고 있지요. 다빈치 라식은 Bevel-in 방식으로 각막 절편 제작이 불가능합니다. 그럼 어느 정도의 side cut 각도로 각막 절편 생성이 가능한 지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습니다만 20~30˚라고 알고 있습니다.
안과들의 마케팅이 문제
사실 저는 이런 객관적인 점들 보다는 장점만을 부각시켜서 홍보하는 안과들의 마케팅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안과 같은 경우에는 이를 선도하는 몇몇 안과들이 있지요. 그 안과에서 다빈치 라식을 하면 너도 나도 도입을 하곤 합니다. 왜냐면 그 안과에서 다빈치 라식 붐을 조성하기 때문이지요. 그냥 무임 승차하겠다는 심보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알려준다는 의미는 장단점을 다 보여주면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장점만 부각시키는 건 올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항상 보면 그렇게 마케팅을 하는 업체만 그렇게 합니다. 다빈치 라식도 마찬가지지요.
일전에 언급드렸듯이 아벨리노 DNA 검사에 10억 책임배상보험을 교묘하게 활용하여 마치 라식 수술에 문제가 생기면 10억 배상하겠다는 식으로 마케팅을 하는 안과도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다빈치 라식을 국내에 대중화시키는 데에 리딩 역할을 했던 안과입니다. 이런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다빈치 라식 관련 글 중에 이러한 사항이 언급된 글을 국내에서는 아직 본 적이 없는 듯 하네요. 나름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사를 하면서 정리를 한 것이긴 하지만 혹시나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단, 근거를 갖고 얘기를 하셔야지 가볍게 하는 얘기에는 대꾸하지도 않습니다.
다빈치 라식도 장점이 없는 건 아닙니다. 레이저 속도, 레이저 빔 사이즈, 레이저 에너지 크기 부분에서는 장점이 분명 있지요. 그러나 그런 장점은 정교함이나 정확성, 안정성을 확보한 다음에 추가되어야 빛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라식 수술을 염두에 두신 분이라면 이러한 부분들까지 인지하시고 수술에 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결국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합니다. 특히나 의료쪽은 전문 분야다 보니 일반인들이 모르는 부분들이 많을 수 밖에 없고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의사에게 얘기를 듣다 보면 또 의사의 얘기가 맞는 듯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어떤 근거 없이 하는 말은 말일 뿐입니다. 근거가 명확해야 믿을 만한 법이지요.
앞으로도 저는 이 블로그를 통해서 그런 점들이 있을 시에는 계속해서 글로써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멋도 모르고 그런 안과에서 자료 받아서 다빈치 라식을 좋은 양, 그 안과가 정말 마인드 있는 양 떠들어대는 블로거들도 꽤나 많다 보니 저도 이런 얘기 가급적 안 하려고 해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안 그러면 모두 다 그렇게 알고 있을 테니까 말이죠.
'메디컬 > 안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눔 + 감동 + 믿음이라는 세가지 콘셉트의 부산 밝은세상안과 (0) | 2010/09/20 |
|---|---|
| 국내 최대 규모의 안과, 부산 밝은세상안과 가는 길 (0) | 2010/09/10 |
| 라식 특집 VI. 다빈치 라식편 ② 알려지지 않은 다빈치 라식의 단점들 (0) | 2010/09/08 |
| 라식 특집 V. 다빈치 라식편 ① 레이저 속도가 빠르다고 능사는 아니다 (4) | 2010/09/02 |
| 왜 최신 라식들끼리는 비교하지 않을까? (0) | 2010/08/25 |
| 청담 밝은세상안과 라식 수술센터의 레이저 장비들 (0) | 2010/08/20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