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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토세컨드 레이저에 이어 이제는 엑시머 레이저로 구분되는 라식 수술명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엑시머 레이저로 라식 수술명을 나누는 것 때문에 사실 라식 수술을 구분하기가 힘들어진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왜 그런지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어보면서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얘기를 풀어나갈까 합니다. 실사진은 서울 밝은세상안과에서 찍었습니다.


엑시머 레이저

엑시머 레이저2단계로 나뉘는 라식 수술의 2단계에서 사용되는 레이저로 각막실질에 조사하여 굴절 교정할 때 사용합니다. 이 엑시머 레이저는 굴절 교정에 사용되므로 비단 라식 수술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라섹 수술에서도 사용됩니다. 그런데 엑시머 레이저 장비는 장비에 따라 라식 수술명이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습니다.

이게 왜 그런고 하니 장비를 팔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입니다. 새로운 엑시머 레이저 장비를 개발했다고 한다면 여기에 새로운 라식명을 붙여서 장점을 부각시키면 최근에 나온 좀 더 나은 라식 수술로 생각하기 쉽지요. 허나 라식 수술에서 중요한 것은 엑시머 레이저가 아니라 펨토세컨드 레이저입니다.

왜냐면 라식과 라섹을 구분하는 가장 핵심이 각막 절편(뚜껑)을 생성하느냐 마느냐에 있기 때문에 라식 수술에서는 어떻게 각막 절편(뚜껑)을 생성하는지가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것을 두고 뭐라할 수는 없습니다. 허나 이에 대해서 구분할 줄 안다면 조금은 가리는 눈을 기를 수가 있지요.

엑시머 레이저와 같은 경우는 라식이나 라섹 수술 모두에 적용이 되지만, 펨토세컨드 레이저와 같은 경우는 라식 수술에만 적용되고 가격 또한 고가인지라 중소형 업체에서는 구매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사용하는 라식 수술이 비쌀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엑시머 레이저 장비들과 이에 따른 라식명

엑시머 레이저 장비에는 라식명이 있는 게 있고 없는 게 있다고 했습니다. 있을 경우에는 라식명을 언급하고 없을 경우에는 장비명만 언급해서 정리했으니 이를 염두에 두고 보시기 바랍니다. 정리한 순서는 라식명이 있는 엑시머 레이저 장비부터 정리하였습니다.

1) 아이라식


한 때 NASA의 우주인들이 한다는 라식으로 홍보했다가 과장 광고로 지적되었던 아이라식에 사용되는 엑시머 레이저 장비인 미국 AMO사의 Visx Star S4 IR 입니다. 그런데 엄밀히 얘기하자면 아이라식은 이 장비만 사용하는 걸 명명하는 게 아니라 1단계에는 intralase라는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2단계에서는 Visx Star S4 IR이라는 엑시머 레이저를 사용하는 걸 말합니다.

결국 아이라식도 라식 1단계에서 칼이 아닌 레이저를 사용하는 라식이라는 얘깁니다. 단지 미국 AMO사에서 자사의 장비만을 이용한 라식명을 만들어서 홍보하다가 과장 광고로 지적되었을 뿐인데 이게 미국 AMO사의 문제인지 아니면 국내 판매업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렇다고 해서 장비 자체가 나쁘다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마시길.

최근에 들리는 얘기로는 AMO에서 후속 모델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아직 시기나 구체적인 장비의 스펙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말입니다.

2) 아마리스 라식 & 뉴아마리스 라식


아마리스 라식, 뉴아마리스 라식이라고 하는 건 장비의 버전 차이입니다. 좀 더 개량된 업그레이드 버전이면 뉴아마리스 라식이라 부르곤 하지요. 이 장비는 독일의 SCHWIND사의 Amaris라는 장비입니다. 그래서 아마리스 라식이라고 명명하는 거지요. 그러나 아마리스 라식이라 하더라도 라식 1단계에서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사용하느냐 아니냐 유무에 따라 사실 라식 수술명이 애매해집니다.

예1) 라식 1단계: 인트라 라식(Intralase), 라식 2단계: 아마리스 라식(Amaris)
예2) 라식 1단계: 마이크로 라식(Microkeratome), 라식 2단계: 아마리스 라식(Amaris)

자 위의 두 가지 예를 봅시다. 예1의 라식 수술을 우리는 인트라 라식으로 불러야 할까요? 아마리스 라식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마찬가지로 예2의 라식 수술을 마이크로 라식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아마리스 라식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애매하죠? 그런데 대부분 아마리스 라식이라고 부릅니다. 왜냐면 이게 마케팅적으로 활용하기가 쉽고 널리 알려져 있는 라식 수술명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같은 아마리스 라식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것라식 1단계에서 레이저 장비를 사용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마리스 라식인데 어디가 더 싸더라는 그런 논의는 의미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같은 아마리스 라식이라 하더라도 그 이면의 내용을 잘 읽어낼 줄 알아야 합니다.

3) 커스텀 큐 라식


커스텀 큐 라식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커스텀 큐라고 불리기도 하는 라식 수술에 사용되는 장비는 독일 WaveLight사의 Allegretto Blueline입니다. 보통 알레그레토 블루라인이라고 하면 Allegretto 시리즈 중에서 가장 최신 버전을 말합니다. 이전 버전은 Allegretto Eye-Q라고 불리웠고 알레그레토 블루라인이라고 하는 건 Allegretto Concerto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여기서 커스텀 큐라고 하는 것은 각 환자들에 맞게끔 최적화 시키는 데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걸 강조해서 커스텀 큐라고 한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얘기하자면 길어지니 나중에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이 또한 1단계 라식 수술을 어떤 수술로 하느냐에 따라 아마리스 라식과 같이 애매해지죠.

예1) 라식 수술에서 Allegretto Blueline을 사용하면 커스텀 뷰 라식
예2) 라섹 수술에서 Allegretto Blueline을 사용하면 ???

앞서 설명드렸듯이 엑시머 레이저는 비단 라식 수술에서만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가 아닙니다. 그러니 라섹 수술에서 굴절 교정을 위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엑시머 레이저 장비을 이용하여 라식명을 만들게 되면 이건 라식용 장비인 것처럼 보이게 되지요. 엑시머 레이저 장비로 라식명을 만들어 홍보하면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4) 홍채인식라식


최근에 나온 홍채인식라식은 독일 Technolas Perfect Vision사의 Prestige Laser를 사용합니다. 홍채인식라식이라고 부르는 만큼 지문같이 저마다 다른 홍채를 인식하여 굴절 교정시에 안구의 움직임을 추적한다는 의미에서 홍채인식라식이라고 명명한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원래 Technolas라는 장비는 장비업체명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독일 Perfect Vision사가 이 회사를 인수했던 거지요. Technolas라는 펨토세컨드 레이저도 있긴 합니다만 국내에서는 사용되는 곳이 한 군데 정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 또한 라식 1단계 수술에서 레이저를 사용하느냐 칼을 사용하느냐, 레이저를 사용하면 어떤 레이저 장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라식 수술명이 애매해지지요.

5) LADARVISION 4000


이제부터는 유명한 엑시머 레이저 장비지만 라식명이 따로 붙지 않는 장비들입니다. 미국 Alcon사의 Ladarvision 4000이란 장비입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Allegretto Eye-Q를 미국 Alcon사 제품이라고 얘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미국 Alcon사에서 독일 WaveLight사의 제품을 대행해서 팔아주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더 큰 업체가 세계 각국에 영업망이 있다 보니 이를 활용하는 것이죠. 어쨌든 이 장비 또한 유명한 장비입니다.

6) MEL 80


마지막으로 독일 Carl Zeiss사에서 만든 Mel 80입니다. 라식명이 별도로 붙은 건 아니지만 Mel 80또한 매우 유명하고 많이 사용되고 있죠. 라식명이 별도로 붙지 않아서 보통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오면 20**년형이라고 붙습니다. 마치 자동차와 같이 말이죠. 물론 기능적인 업그레이드는 하지만 디자인은 똑같다는 게 자동차와 차이가 있죠.

각 장비에 대해서는 앞으로 하나씩 다루어볼 예정입니다. 그에 따라 해당 라식에 대한 장단점도 언급이 되겠고 라식 수술의 비교도 되겠지요. 그 때 펨토세컨드 레이저에서 눈여겨 봐야할 부분, 엑시머 레이저에서 눈여겨 봐야할 부분, 각 장비 회사들이 내세우는 장점들의 허와 많은 논의들도 함께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것들을 이해하다 보면 국내에서 유명한 라식 수술이지만 홍보되는 문구만큼 그리 큰 메리트가 없는 경우도 가려낼 수 있으니 라식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잘 살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번에는 인트라 라식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칼과 레이저의 차이에 대해서도 함께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글: 風林火山 / 도움말: 서울 밝은세상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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