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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을 염두에 두신 분들이라면 수많은 라식 중에서 무엇이 내게 가장 좋을까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러나 아무리 인터넷으로 찾아본다 하더라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어떤 라식명에 사용되는 장비가 최첨단이라 일반인들은 들어도 잘 모를 내용들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꼭 알아두셔야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지금부터 언급하려고 하는 펨토세컨드 레이저와 엑시머 레이저의 구분이지요. 어떤 레이저 장비가 어디에 속하는지를 알게 되면 수많은 라식 수술들을 어느 정도 구분지어서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만 안다고 해서 구분할 수는 없기에 이 글에서는 현존하는 장비(그것이 펨토세컨드 레이저이든 엑시머 레이저이든)에 따른 라식 수술들도 구분해서래서 이 글에서는 현존하는 장비들이 어떻게 나뉘는지 또한 같이 언급하겠습니다.


펨토세컨드 레이저

펨토세컨드 레이저2단계로 나뉘는 라식 수술의 1단계에서 사용되는 레이저로 각막 절편(뚜껑)을 생성할 때 사용합니다. 펨토세컨드(femtosecond)라고 하는 건 시간의 단위입니다. 초보다 작은 단위인데 얼마나 작은 단위냐를 요즈음 가전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나노라는 단위와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나노세컨드(nanosecond): 십억분의 1초
- 피코세컨드(picosecond): 1조분의 1초, 나노세컨의 1/1000
- 펨토세컨드(femtosecond): 1천조분의 1초, 피코세컨의 1/1000

1천조분의 1초. 거의 상상하기 힘든 단위죠. 요즈음에야 "억" 단위는 하도 많이 들어서 무난한 편이지만 "조" 단위는 가늠하기 힘듭니다. 어쨌든 보통 라식 전문 안과 홈페이지에서 라식수술 비교표에 나오는 표기 중에 "기존 FS 라식"이라는 표기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FS라는 게 바로 펨토세컨드를 뜻합니다.


펨토세컨드 레이저에 따른 라식 수술명

아래의 실제 사진은 청담 밝은세상안과의 라식 수술센터에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청담 밝은세상안과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레이저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제게는 안과에 관련된 객관적인 정보를 많이 제공해주고 있지요.

1) 인트라 라식


최초의 펨토세컨드 레이저인 미국 AMO사의 intralase입니다. 이 장비를 사용하는 라식을 인트라 라식이라고 부릅니다. 초반에는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사용하는 라식이라고 하면 인트라 라식 밖에 없었고 장비 또한 비싸서 시술 자체도 고가였지만 지금은 많이 다운이 된 상태입니다.

2) 다빈치 라식


다빈치 라식과 같은 경우에 사용하는 장비도 펨토세컨드 레이저입니다.(서울 밝은세상안과에서는 다빈치 라식을 하지 않아 실사진이 없네요. ^^) 스위스 Ziemer사의 Femto LDV라는 장비입니다. 국내에서는 다빈치 라식이라고 불리지만 외국에서는 Z 라식이라고 불립니다.

3) 비쥬 라식 & 비쥬맥스 라식


비쥬 라식에 사용되는 펨토세컨드 레이저는 독일 Carl Zeiss사의 VisuMax 장비를 이용합니다. 국내에서 비쥬 라식 또는 비쥬맥스 라식이라고 불리는데 비쥬맥스 장비가 레이저 속도에 따라 두 가지 버전이 있어서(좀 더 빠른게 이후에 나온 업그레이드 버전입니다.) 라식명이나 장비만 봐서는 모르고 장비 스펙을 봐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독일 Carl Zeiss사라고 하면 소니 DSLR에 사용하는 렌즈와 같이 다양한 기기의 렌즈로도 유명한 회사죠. 장비 자체도 여타의 장비와 달리 크고 있어 보이죠? 가격 자체가 좀 비쌉니다. 보통 펨토세컨드 레이저 장비가 6억대 정도의 가격인데 반해 VisuMax 장비는 12억 정도 한다는군요.

4) iFS 라식


가장 최근에 국내에 알려진 iFS 라식입니다. 장비 자체는 나온지 꽤 되었지만 국내에서 활성화된 건 올해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iFS 라식에 사용하는 펨토세컨드 레이저 장비는 미국 AMO사의 iFS Advanced Femtosecond Laser 장비를 사용합니다. 미국 AMO사가 가장 먼저 펨토세컨드 레이저를 개발했지만 이후 다른 장비 업체들이 등장하자 경쟁하기 위해서 기존 intralase FS Laser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내놓은 장비지요.

여기까지가 펨토세컨드 레이저입니다. 즉 위에 언급된 장비를 사용하는 인트라 라식, 다빈치 라식, 비쥬(or 비쥬맥스) 라식, iFS 라식라식 수술 1단계에서 레이저를 사용하지만 나머지는 모두 라식 수술 1단계에서 레이저가 아닌 칼을 사용하여 각막 절편을 생성합니다. 그런데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라식 수술 2단계에서는 어떤 라식이든지 간에 레이저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사용하는 장비를 엑시머 레이저라고 부르지요.

어쨌든 어떤 라식 수술이라 하더라도 위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라식 수술은 모두 1단계에서 칼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그런 라식 수술들 중에 어떤 경우는 레이저 장비를 내세우곤 하지만 그건 엑시머 레이저지 펨토세컨드 레이저가 아니기 때문에 1단계에서는 칼을 사용하여 각막 절편을 생성한다는 뜻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다음편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風林火山 / 도움말: 서울 밝은세상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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