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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네이트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를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만 가진다고 해서 이뻐지는 건 아니지요. 예를 들어서 잇몸이 많이 내려와 치아가 일반인보다 작은 사람의 경우가 있을 겁니다. 즉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드러나 보이는 경우가 되겠지요. 이런 경우에는 심미적인 목적을 위해 라미네이트를 한다고 해도 심미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 겁니다.

이런 경우 라미네이트를 하기 전에 잇몸 성형을 하게 되는데 그냥 잇몸만 잘라낸다고 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오늘안치과 강정호 원장님을 통해서 라미네이트 시에 잇몸 성형은 어떻게 하는 것이고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실제 사례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소개된 사례는 방송인으로 활동하시는 분이신데 다른 데서 치아성형(올세라믹 시술)을 받은 후에 잇몸이 부어서 내원하셨던 분인데 사례가 좋아 소개해드립니다. 단, 이름과 얼굴은 비공개입니다. ^^;


잇몸의 문제인 경우엔 간단한 잇몸 성형

잇몸 성형에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잇몸 즉 살의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뼈의 문제입니다. 이 중 간단한 잇몸 성형은 태어날 때부터 잇몸이 두꺼운 경우입니다. 즉 살의 문제라는 거지요. 이런 경우에는 잇몸을 잘라내주면 됩니다. 정상적인 경우보다 잇몸이 두껍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잘라주어도 문제가 생기지 않지요.


잇몸을 잘라낼 때는 레이저를 사용하기도 하고 전기메스기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오늘안치과에서는 전기메스기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전기메스 앞부분은 이렇게 생겼는데 여기에 전류가 흘러 살을 잘라낼 수 있게 됩니다. 살을 잘라내면 당연히 피가 나오게 되지만 전류 열 때문에 피를 응고시키는 이점도 있지요.


이건 중성판입니다. 잇몸를 잘라낼 때 전류를 이용하기 때문에 접지를 위해 필요합니다. 등에다 댄다고 하네요. 전류를 흘려서 잇몸을 잘라낸다고 하니 통증이 있을 것 같죠? 당연히 가만히 있는 것보다야 통증이야 있겠지만 그리 아프지 않고 간단한 잇몸 성형이라 회복 기간일주일 정도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잇몸 성형은 거미 스마일(gummy smile, 잇몸 미소)이라고 불리는 경우에 적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잇몸 살이 두꺼운 경우라면 아주 간단하게 치료 되지만 그게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뼈의 문제인 경우엔 깎아내야

뼈가 문제인 경우라는 건 뼈가 아래로 많이 내려왔다는 걸 뜻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그런 것인데 이런 경우에는 잇몸 살을 잘라내도 잇몸 살이 다시 자라납니다. 왜냐면 잇몸 살은 뼈보다 2mm 이상 더 내려오게 되기 때문이지요. 아무래도 뼈를 보호하기 위해서 살이 뼈를 덮어야 하니까 그런 것이겠지요? 물론 뼈도 많이 내려왔지만 잇몸도 두꺼워서 잇몸 살이 뼈보다 3mm 정도 차이난다 하면 잇몸 살을 잘라줘도 어느 정도 효과는 보겠지요. 


이렇게 뼈가 문제인 경우에는 뼈를 갈아줘야 잇몸 살을 좀 더 위로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잇몸 살은 뼈보다 2mm 이상 더 내려오기 때문에 뼈를 깎아주면 깎은 만큼 잇몸 살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 때 뼈를 깎아주는 도구가 다이아몬드 바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앞쪽 부분이 동그랗게 되어 있는데 이 부위가 다이아몬드기 때문에 그렇게 부릅니다.

 

아무래도 뼈를 깎는 것이다 보니 회복 기간도 적게는 1달에서 많게는 6개월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치료 후에 잇몸의 상처를 보호하기 위해 치주팩을 보통 한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이 치주팩인데 두 개를 혼합해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치과 재료들 보면 이런 게 눈에 많이 띕니다. 라미네이트 시에도 라미네이트 접착을 위해서 사용하는 재료에 보면 BASE와 CATALYST가 있던데 여기도 그렇게 적혀 있네요.

 


잘못한 치아 성형으로 인한 잇몸 성형 사례


이 사례는 오래 전에 치아 성형을 한 사례입니다. 그러나 원래부터 치아가 그리 크지 않았었지요. 그런데 치아 성형을 한 이후로 잇몸이 붓어서 고생을 하셨던 분입니다. 위 사진만으로는 판별이 잘 되지 않죠?


입술을 들어서 보면 가장 큰 앞니 두 개의 잇몸이 부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게 왜 그런고 하니 이 분은 예전에 치아 성형을 했을 때 라미네이트가 아니라 올세라믹으로 하셨는데 너무 깊게 치아를 씌우다 보니 그런 것이랍니다.

올세라믹 vs 라미네이트


치아 성형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올세라믹과 라미네이트가 그것이지요. 크라운 치료를 한 치아는 올세라믹을 할 수 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라미네이트는 권해도 올세라믹은 특별한 경우 아니고서는 권하지 않는다고 오늘안치과 강정호 원장님은 말합니다. 왜냐면 이 세상 어떤 보철물도 원래 치아와 같을 순 없기 때문에 치아는 가급적이면 손상되지 않게 하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이 바로 올세라믹 치아 성형을 한 치아입니다. 치아에 씌운 올세라믹을 벗겨내니 이런 모습이 나타난 것이죠. 심미적인 목적을 위해서 하는 치아 성형이지만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겉면인 에나멜층만 살짝 벗겨서 라미네이트를 붙이는데(마치 네일 아트같이) 올세라믹은 이렇게 치아 삭제를 많이 하기 때문에 심미적인 목적 하나를 얻기 위해서 희생해야 하는 게 크다는 것이죠. 깎은 치아는 재생이 안 되니까 말입니다.

근데 사진에서 보시면 잇몸이 부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supra margin, even margin, sub margin


위의 치아 구조를 보시면 supra margin, even margin, sub margin이라고 표시해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치아에 라미네이트를 붙이거나 크라운을 씌울 때 붙이는 보철물이 잇몸 경계부보다 위에 있으면 supra margin이고 잇몸 경계부에 딱 맞게 있으면 even margin(=equal margin =gingival margin), 잇몸 경계부보다 아래에 있으면 sub margin이라고 합니다.

자 만약 앞니를 라미네이트 한다고 합시다. 라미네이트는 심미적인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니 자신의 원래 치아보다 하얀 색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supra margin으로 하게 되면 하얀 치아인데 치아 끝부분(라미네이트와 치아의 경계부)이 표시가 날 겁니다. 그래서 앞니와 같은 경우는 even margin 또는 sub margin으로 하지요. 그에 반해 어금니와 같은 경우는 supra margin, even margin, sub margin 어떤 걸 해도 무방합니다. 안 보이니까요.

biological width

문제는 이런 supra margin, even margin, sub margin을 그냥 위치 상의 문제만으로 볼 게 아니라는 겁니다. 특히나 sub margin 같은 경우에는 유의해야할 것이 있지요. 바로 뼈와 보철물과의 간격입니다. 이게 2mm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이걸 biological width라고 합니다. 만약 2mm 이상이 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이를 오늘안치과 강정호 원장님은 그림을 그려서 설명해주셨습니다.


뼈와 보철물의 간격이 2mm 이상이 되지 않으면 뼈의 윗부분에 염증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러한 염증으로 인해 잇몸이 붓게 된다는 겁니다. 잇몸이 두꺼울 때는 붓고, 잇몸이 얇을 때는 잇몸이 내려간다네요. 그래서 이러한 biological width를 지켜줘야 하고, 치료 받으시는 분의 bio type을 잘 진단해서 치료해야 하는 게 무엇보다고 중요하다고 합니다. 오늘안치과 강정호 원장님은 치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정확한 진단이다라고 얘기하실 정도니까요. 가만보니 안면윤곽을 전문으로 하시는 키스유 성형외과의 최봉균 원장님도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던 게 기억 나네요.



다시 사례를 보겠습니다. 올세라믹(크라운과 같이 치아를 많이 삭제한 후에 씌우는 치료)으로 씌운 보철물이 잇몸 안쪽으로 너무 깊게 넣었다는 겁니다. 이걸 sub margin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뼈와 보철물 사이의 간격이 2mm가 안 되더라는 것이죠.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요? 잇몸 성형에서 두번째로 언급한 바와 같이 뼈를 깎아준 겁니다. 그렇게 뼈를 깎아주어 뼈와 보철물 사이가 2mm 이상의 간격이 되도록 해준 것이죠.

 

그렇게 치료를 한 후에 시간이 지난 모습입니다. 앞니 위쪽에 보면 뼈를 깎아내기 위한 치료 부위 흔적이 다소 남아 있음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아물게 되지요. 그렇게 뼈를 깎아 잇몸 성형을 하고 난 다음에는 부은 잇몸이 가라앉아 있는 걸 보실 수가 있죠. 게다가 기존보다 치아의 크기도 커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뼈보다 2mm 정도 더 내려오는 잇몸도 뼈를 깎은 만큼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잇몸 성형(잇몸살을 잘라내주는)으로 좀 더 치아를 크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심미적인 목적으로 하는 치아 성형이라 하더라도 올세라믹은 가급적 하지 않고 라미네이트를 하는 게 바람직하며(위의 사례는 다른 치과에서 올세라믹으로 치아 성형을 한 후인지라 올세라믹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례입니다.) 라미네이트를 한다고 하더라도 잇몸 성형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또 치아 건강과 잇몸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도움말: 오늘안치과 강정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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