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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확대 재수술에 대해서 취재하던 중에 정원 성형외과 설철환 원장님께서는 코젤(코헤시브 겔) 중에서도 텍스쳐 타입을 선호한다는 걸 엿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케이스에 텍스쳐 타입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예를 들자면, 가슴확대 수술을 스무드 타입의 코젤로 했을 경우라 하더라도 양쪽 다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 한 쪽만 재수술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다른 쪽 가슴에 사용한 스무드 타입의 코젤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스무드 타입(Smooth Type)과 텍스쳐 타입(Texture Type)은 각각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1년 전에 적은 글도 있지요. 그런데 왜 정원 성형외과 설철환 원장님은 텍스쳐 타입을 선호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질의를 통해서 확인해봤습니다.
텍스쳐 타입은 왜 마사지가 필요 없을까?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투명하게 보이는 게 스무드 타입이고 불투명하게 보이는 게 텍스쳐 타입입니다. 스무드 타입은 표면이 매끄러워 촉감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술 후 마사지를 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고, 텍스쳐 타입은 표면이 거칠어 촉감은 스무드 타입에 비해 덜하지만 수술 후 마사지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텍스쳐 타입은 왜 수술 후 마사지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수술 후 마사지를 하는 이유는 구형구축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즉 보형물 주변으로 형성되는 얇은 막이 과하게 수축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보형물이 이동할 공간은 충분히 확보해주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스무드 타입은 가슴확대 수술 후에 꼭 필요한 과정이지요.
그런데 텍스쳐 타입의 코젤은 표면을 한 번 더 처리하여 거칠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표면에 울퉁불퉁하여 보형물 표면을 둘러싼 피막이 수축하는 힘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무드 타입은 표면이 매끈하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만 수축되는 힘을 받아 구형구축의 우려가 있지만 텍스쳐 타입은 여러 방향으로 분산되어 마사지 없이도 구형구축을 예방하게 됩니다.
또한 스무드 타입과 같은 경우는 조직과 따로 놀지만 텍스쳐 타입은 착 달라붙기 때문에 조직과 하나가 되어 수술 시에 적당한 위치에 적당한 크기의 공간을 형성하면 수술의 결과가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텍스쳐 타입의 경우에는 가슴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거의 드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스무드 타입을 많이 사용하는 걸까요? 또한 텍스쳐 타입은 단점이 없을까요?
텍스쳐 타입은 스무드 타입에 비해 퍼짐이 덜하다?
표면이 거칠어 착 달라붙으니 잘 이동하지 않고 고정되어 마치 스무드 타입에 구형구축 현상을 떠올리기 쉽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적절한 힘의 분산으로 적절한 이동을 하면서도 제 위치에 있도록 해주는 데에 있어서는 스무드 타입보다 텍스쳐 타입이 훨씬 유리하다고 합니다. 오히려 스무드 타입의 경우 과도한 움직임으로 인해 누웠을 때는 어깨 밑으로, 서있을 때는 배 쪽으로 이동하는 문제 때문에 재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듯이 말입니다.
스무드 타입의 경우는 접시에 구슬을 올려놓은 것과 같다고 합니다. 아무리 매끈한 접시라고 하더라도 눈으로는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굴곡은 있을 겁니다. 접시에 구슬을 올려놓으면 처음에는 이리 저리 이동하다가 다른 곳보다 조금 움푹 패인 곳에 자리를 잡기 마련입니다. 스무드 타입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얘기지요.
스무드 타입 코젤은 자리 잡기 편한 위치에 자리잡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보정브라나 마사지를 통해서 적절한 위치로 자리잡게 한다 하더라도 자리가 완전히 잡히기 전에는 구슬이 움푹 패인 곳에 멈추듯이 자리 잡기 편한 위치로 서서히 이동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비대칭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자리 잡기 편한 위치가 양쪽이 같을 순 없으니까 말입니다.
특히나 마른 체형의 경우에는 서 있을 때나 누워 있을 때 보형물을 받쳐주는 조직의 힘이 부족해서 보형물이 이동하기 쉽고 이로 인해 너무 과도한 움직임으로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른 체형의 경우에는 너무 큰 보형물을 넣게 되거나 할 시에는 유의해야할 필요가 있을 듯 싶습니다.
반면 텍스쳐 타입 코젤의 경우는 이러한 문제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스무드 타입의 표면은 매끈해서 이동하기가 쉽고 구형구축의 우려가 있지만 텍스쳐 타입은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처리하여 원하는 위치에 적절히 고정할 수 있고(그렇다고 전혀 안 움직이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적절히 움직인다는 거지요.) 구형구축의 우려가 없어 장점이 더 많다는 것이지요.
텍스쳐 타입은 스무드 타입에 비해 촉감이 덜하다?
이제 가장 널리 알려진 텍스쳐 타입의 단점인 촉감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스무드 타입의 매끈한 표면 위에 한 번 더 표면 처리를 해서 거칠게 만들었으니 당연히 표면이 두꺼워질 수 밖에 없을 것이고 이로 인해 촉감이 스무드 타입에 비해서 덜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로 촉감이 덜하느냐는 정도의 문제가 있을 듯 싶습니다.
사실 가슴 아래쪽에 위치하는 보형물을 체외에서 만진다고 해서 촉감의 차이가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만 빈약한 가슴을 가진 마른 체형의 경우는 촉감을 다소 쉽게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또한 텍스쳐 타입 표면 두께가 스무드 타입보다 두껍기 때문에 촉감이 떨어지는 것과 이유가 비슷하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가슴 조직이 두꺼우면 촉감을 느끼기 힘들지만 가슴 조직이 얇으면 촉감을 그대로 느끼기 때문에 말입니다.
이러한 촉감의 문제는 2년 정도 전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2년 정도 전에는 촉감이 떨어진다는 말이 맞다고 합니다. 텍스쳐 타입의 코젤도 제조사가 두 개인데 당시 국내에서 많이 사용되던 Mentor 사의 텍스쳐 타입 코젤은 표면이 두껍고 촉감이 스무드 타입에 비해서 떨어졌다는 거지요.
그러나 그 이후에 나온 경쟁사 Allergan 사의 텍스쳐 타입 코젤은 두껍지 않고 촉감도 좋다고 합니다. 이는 텍스쳐 타입의 코젤을 만드는 방식에서 기인된 것입니다. 정원 성형외과 설철환 원장님도 지난 2년 정도는 스무드 타입과 텍스쳐 타입을 혼용해서 쓰다가 최근에는 텍스쳐 타입을 주로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촉감도 충분히 좋으면서 다른 장점도 많기 때문이라는 거지요.
스무드 타입과 텍스쳐 타입 촉감 비교
저는 두 가지 보형물을 직접 만져봤습니다. 우선 스무드 타입 코젤을 만져본 후에 텍스쳐 타입 코젤을 만졌는데, 초창기 텍스쳐 타입 코젤(Mentor 사)은 촉감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표면만 만져봤을 때도 표면 처리가 다소 두껍게 되어 있다는 걸 확연히 느낄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만져볼 때도 내용물의 물렁물렁함을 딱딱한 표면이 방해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그 다음에 만져본 이후의 텍스쳐 타입 코젤(Allergan 사)은 많이 달랐습니다. 기존의 텍스쳐 타입 코젤을 만져본 후에 만진 거라서 그런지 거의 스무드 타입 코젤과 같은 느낌이었죠. 그래서 스무드 타입 코젤과 텍스쳐 타입 코젤(Allergan 사)을 각각 만져봤습니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무드 타입보다 한 번 더 처리한 표면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여러 장점들과 더불어 생각해보면 무시해도 좋을 정도의 차이였습니다.
혹시라도 가슴확대 수술을 염두에 두신 분이라면 직접 만져보시길 바랍니다. 제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만져보시면 아실 듯 합니다. 그래서 정원 성형외과 설철환 원장님께서는 가슴확대 재수술 시, 대부분 보형물이 이동하는 공간의 문제인 경우가 많아 보형물을 교체하곤 하는데 이 때 텍스쳐 타입을 주로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좀 더 안정적인 결과를 얻으면서도 환자에게도 편하기 때문이지요.
스무드 타입과 텍스쳐 타입은 가격에서도 다소 차이가 납니다. 어떤 게 더 비쌀까요? 당연히 텍스쳐 타입이 더 비쌉니다. 한 번 더 처리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겠지요. 또한 겨드랑이 최소 절개로 코젤을 삽입할 때도 표면이 매끈한 스무드 타입이 텍스쳐 타입에 비해서 삽입이 용이하다고 합니다. 특히 300cc 이상의 텍스쳐 타입은 거친 표면과 최소 절개 구멍 때문에 삽입이 다소 힘들기 때문에 많이 다뤄본 경험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정원 성형외과 설철환 원장님을 통해서 스무드 타입과 텍스쳐 타입의 장단점에 대해서 들은 이후에 거의 1년 만에 쓰는 글인데 그 사이에 텍스쳐 타입을 선호하게 된 데에는 그 동안 쌓인 많은 임상 결과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것이 무조건 좋다는 건 없지만 두루 사용해보면서 그래도 이게 좀 더 낫다 싶다는 결론을 내리긴 했지만 그렇다 하여 무조건 텍스쳐 타입이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다음 번에는 가슴확대 수술을 처음 받으시는 분들이 많이들 궁금해하는 가슴 사이즈에 따른 보형물 크기 선택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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